황순규 335

쓰담걷기_ 나불지~초례산

봉투, 집게 들고 걷다보니 "고생하십니다~" 덕담부터, "저~짜 화장실 있는데 거 쓰레기 많은데 단디 주우이소~" 팁(!?)을 주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요. '생각보다' 자잘한 쓰레기들, '의외로' 많았던 담배꽁초들을 주로 주웠습니다. 다행히 부피 큰 쓰레기가 없다보니 20L 쓰레기 봉투 하나로 다 정리가 되더군요. 정상까지 오고 갈 일은 많았지만 '쓰담'으로는 처음이었는데요. 그냥 산책 다녀오는 것보다는 뿌듯한 느낌이네요. - 2022.1.9

ing... 2022.01.11

민중총궐기 선포 요구안 발표 대구기자회견 발언

한국장학재단 콜센터 노동자들의 천막농성장에 들러봅니다. 비용절감을 이유로 외주를 줘놓곤 책임은 없다고 합니다.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한다더니 뭐하고 있습니까?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의 파업 결의대회에 들러봅니다. 21명이나 과로로 쓰러지고 나서야 과로사를 막자는 사회적 합의를 했는데. 과로사 막자고 올린 택배비의 60%를 회사가 가져가고 있답니다. ‘합의’만 했을 뿐 ‘이행’에 대한 점검은 없었습니다. 과로사를 막자는 겁니까. ‘합의’ 했다는 사진 한 장이 중요한 거 였습니까? 어제 저녁 뉴스를 보면선 분노가 일었습니다. 고압선 작업하다 젊은 노동자가 타죽었답니다. 원청인 한전은 책임 없다, 하청업체는 단가 얼마 하지도 않는데 운운하더군요. 그러고서도 벌금 1천 4백만원 내곤 한 달만에 ..

ing... 2022.01.04

마른 수건도 쥐어짠다는데 하물며 젖은 수건

'나라살림 연구소'에서 2020년 지자체 세입 예/결산을 분석했는데요. 세입 오차율이 37.4%로 금액으로는 129조나 된다고 합니다. 당초 예상보다 이만큼 더 세입이 생겼다는 이야기인데요. 마른 수건도 쥐어짠다는데. 하물며 젖은 수건. 좀 제대로 짜봐야 하지 않을까요. [대구 세입 오차율] 본청 25% / 달서구 61%, 수성구 60.9%, 북구 60.5%, 중구 60%, 동구 59.6%, 남구 57.7%, 달성군 53.5%, 서구 53.3% https://youtu.be/cQi6RwbVPPg?t=1010

ing... 2021.12.18

2021년 도담도담 청소년 후원을 집행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자고 모인 '도담도담'. 올해는 조금 더 많은 인원을 지원하고자 주변에 수소문을 해봤는데요. 힘들고 어려운 사연들이 뭐 이렇게 많답니까ㅠㅠ 소액, 일시적인 후원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만. 이런 도움은 도움대로, 세상을 바꾸는 일은 바꾸는 일대로 소홀함이 없어야겠단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입니다. - 2021.12.15.

ing... 2021.12.15

예비비로 묵히지 말고, 목적에 맞게 씁시다~

"이런다고 됩니까?" "그러게요. 부산엔 된다는데 우리라고 못하리란 법은 없어서 이러고 있지요." "수고하이소~" 올해 동구 예산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전년도 결산상 순세계 잉여금이 3차 추경에서야 100% 반영이 되었던데요. 본예산에 17%, 1차, 2차 추경에 35% 정도만 반영을 하다가 3차 추경에서야 100% 반영을 했더군요. 그것도 일반회계 순세계 잉여금의 절반이나 되는 350억을 '예비비'로 편성하면서 말입니다. 시 본청부터 다른 자치단체들 예산서도 살펴보니 대부분 1차 추경, 2차 추경에서는 거의 100%가 반영하고 있던데요. 상대적으로 아주 소극적인 예산 집행이었음을 확일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마침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로 편성했던데요. 내년 추경 재원으로 묵히기만 할게 아니라, 지..

ing... 2021.12.14

별난 세상을 바꿔야죠

"제가 별난가요?" 1년 8개월 일하고 퇴사하면서 당연히 받아야 할 퇴직금을 받지 못한 상황보다. 이런걸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본인을 돌아보는 말을 하십니다. - 별나기는요. 퇴직금은 당연히 없다카는 사측이 별나지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고용을 승계하도록 노력한다고 지침에는 적어놓고. 현실은 굳이 전원 신규채용...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한 명을 '채용탈락'시켜버렸다는데. 부당한 상황을 호소하면서도 "제가 별난가요"를 물어보십니다. - 아니요. 정부에서 노인돌봄이 중요하다면서 일은 벌여놓고 책임은 안질라카니깐 이래되는거죠. 아침에 각산역. 노동청 진정 도움은 안심이음 사무실에서. 노인생활지원사 피켓팅은 동구청 앞에서. 동네 안 붙어 있고 어딜 그래 다니냐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멀..

ing... 2021.12.07

첫 인상이 중요한만큼 한국장학재단 콜센터 노동자들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내년 도급비가 동결되었기 때문에 임금도 동결하겠다."고 합니다. 이러니 콜센터 업체가 아니라 한국장학재단의 책임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작년에 합의한 사항도 하세월. 고용노동부의 보완 요청에도 하세월.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한국장학재단을 찾는 시민들을 가장 먼저, 가까이 만날 '콜센터 노동자'들의 처우도 중요한 만큼이나 존중받길 바라봅니다. 2021.12.3 [대구CBS_뉴스필터] "우리는 전화받는 기계가 아니다."한국장학재단 콜센터 노동조합 천막농성 https://youtu.be/QXwvzVvdDTM?t=987

ing... 2021.12.03

상임위 회의까지 생중계를 해야죠

얼마전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 회의에서 기자 방청을 거부했다는데. 자랑하고픈 일은 현수막까지 붙여가며 알리려고 애를 쓰면서. 그 결과를 만들어 난 과정인 회의는 왜 그러지 않을까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공개가 원칙인데 그나마 기자도 거부당했다는데 시민들은 오죽할까요. 게다가 오전에 회의를 참관할 수 있는 시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규정은 공개라지만 사실상 형식만 그런 셈입니다. 실질적으로 '공개적인 참관'이 가능하려면 상임위 회의까지 생중계가 되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예산과 기술이 걸림돌이었습니다만 이젠 그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 11월 30일 아침 생각

ing...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