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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잔치가 아닌 권리를 보장받는 장애인의 날이 되길

황순규 2012. 4. 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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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잔치가 아닌 권리를 보장받는 장애인의 날이 되길


 오늘은 32번째 장애인의 날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있겠지만, 정작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아 매일 외출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40%에 달하고, 70% 이상의 장애인들이 실업에 허덕이고 있으며, 50%가 넘는 장애인들의 학력이 겨우 초등학교 졸업 이하라는 사실이 크게 부각되진 않는다. 

 여전히 장애가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로 가기까지 갈 길은 멀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420대구투쟁연대)에서는 4월 19일 오전 11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차별받는 현실을 알리고, 대구시에 장애인들의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을 요구하는 대구지역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활동지원서비스 권리보장 ▲장애인 주거권 보장 ▲장애로 인한 사회적 추가비용 보전 ▲탈시설 권리보장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대책 마련 ▲장애인 인권/자립생활 3대 조례 제,개정 등 8가지 요구사안으로 하나 같이 장애인들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요구안들이다.


 32번째를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 대구시와 시의회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적당한 선에서 소통없이 조례를 만들거나 사업을 추진하려하기 보다는 당사자들의 요구에 더 귀를 기울이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은 이상의 8대 요구안이 시정에 반영되고, 장애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12. 4. 20.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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