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상_log

경주 나들이,

황순규 2012. 8. 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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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 마이 컷나? 보고 싶구만.."이라시길래.


"카믄. 이번 주말에 한 번 가까요?"라고 했더니... 


"은~~제. 함부러 치아래이. 머한다꼬."



말씀은 그렇게 하셨지만. 


한달넘게 못뵜기에. 


무조건 다녀왔지요. 



아니나 다를까. 


증손주 보시곤.


이뻐서. 껌뻑 넘어가십니다. 





고모네 식당(고도 맷돌 순두부)에서 순두부찌개로 점심. 


바쁠때는 할머니도 일하러 나와계십니다. 





밥 잘 먹고. 


잘 웃고. 잘 앵기고. 


고모 할어비지한테 용돈 5만원. 


증조할머니한텐 가을옷 한 벌을 받은 주원이. 





경주에 계신


고모. 삼촌. 할머니. 


모두 식당 장사때문에 바쁘신 관계로. 


가까이 있는 경주 박물관 나들이. 



개인적으론 너무 익숙한 곳인데. 


"어린이 박물관"은 처음이네요. 


생각해보니. 들러본지 꽤 오래 되었더군요. 






탁본이든. 체험이든. 


아직 조금 더 커야 즐길만한 것들이 많겠더군요. 


그럼에도 그저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좋아요"더군요. 





나오는 길에 "포토존"에서 


대왕마마 컨셉 사진. 





박물관 둘러보기. 


아들에겐 그저 넓고 시원한 곳일 뿐. 


^^;; 





박물관 야외로 나오니,


마음껏 뛰어다니는 주원이. 


아무래도 박물관 안에서는 


안겨다닐 수 밖에 없었으니 더더욱. 





마음껏 뛰어다니다. 


엄마와 예쁜 한 컷. 


(아빠는? ㅠ-ㅠ)





여기, 저기, 


"우와~"를 남발하며 


뛰어다니더니... 





엄마랑 셀카 찍자는데 


잠와요. 귀찮아요. 모드. 


그러나...







벼가 잘 익었나. 


논에 나갔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종횡무진


시골길을 누비네요. 





할머니 댁에 도착해선. 


"멍멍이" 보기. 


가까이 가는건 무서워하면서도,


강아지 설치는걸 보면 좋아하긴 엄청 좋아한다죠. 




오전에 느즈막히 출발해서. 


점심은 고모네 식당에서 먹고. 


나들이는 근처 경주국립박물관. 


오후에 휴식은 할머니 댁에서. 



이만한면 주말 나들이 치곤 꽤 괜찮지 않았나 싶네요. 



움직여보면 얼마 걸리지도 않는데. 


평소에 좀 더 자주 할머니 뵈러 다녀야겠습니다. 




201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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