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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총파업 대구대회 연대발언

역사를 돌아봅니다. 서슬퍼렇던 군부독재시절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노동자가 있었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나라 안보를 위협한다고 핍박 받았습니다만. 정작 무력으로 쿠데타를 일으켰던 건 바로 군부독재 세력이었습니다. IMF를 기억합니다.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고 외쳤던 노동자가 잘못한게 뭐가 있었습니까. 외세와 결탁한 관료와 자본이 나라를 절단내놓고 그 고통은 오롯히 우리 노동자 국민에게만 전가했습니다. 지금은 또 어떻습니까. 코로나 경제위기라지만 쫓겨나고 내몰리는 건 노동자요 국민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물에 빠진 것도 모자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서겠다는데. 제대로 된 줄 하나 쥐어줄지 모르고. 그 지푸라기마저 뺏으려 하는데 어찌 가만히 있겠습니까. 동지들, 밟으면 ..

ing... 2021.10.20

공무직 차별 해소! 인력충원!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구법원지회 파업선포 기자회견 연대사

한동안 사법농단 때문에 문턱이 닳도록 왔던 곳인데 요즘은 올 일이 거의 없었어요. 아무리 대한민국에게 만 명에게만 평등하다는 게 법이라지만, 그럼에도 국민들의 법원에 공정함을 기대하는데 이게 뭐랍니까? 사연을 들어보니 동지들이 잘못한 게 있긴 있네요. 왜 출근시간보다 더 빨리. 새벽 5시, 6시에 나와서, 많게는 11시간이나 일을 하신겁니까. 그렇게 뼈 빠지게 업무를 너무 잘해두시니. 불편함을 못 느꼈던 것 아닙니까. 아파봐야 안다고. 오히려 뭐가 부족하고, 좀 지저분했으면 이렇게까지 대하지는 않았을거란 생각도 해봅니다만. 그런데 절대 그렇게는 못하시죠. 책임감에, 의무감에 더 열심히 일하면 했지 말입니다. 법원이니깐 판사님 검사님 중요하지요. 그런데 판사님 검사님이 빗자루 들고 청소하진 않잖아요. 화장..

ing... 2021.10.20

복리후생적 임금 차별 해결 촉구!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투쟁 승리! 대구도시공사지부 파업 돌입 기자회견 연대사

지난 주, 방송에 나가서 생활임금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공공부문에서부터 최저임금이 기준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생활임금제도인데. 대구와 경북만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대구는 최저임금이 기준이고, 다른 곳은 생활임금이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서서 생각해보니 공기업에서조차 이런 차별이 존재하는데, 무슨 한가한 소리였나 싶기도 합니다. 오기전 대구도시공사 홈페이지를 둘러봤습니다. '인권경형헌장'이 있더군요. “인권존중과 사람중심 경영을 한다” “보건, 안전, 근무시간 등과 관련하여 국제노동기구가 권고하고 국가가 비준한 모든 노동원칙을 준수한다.” - 지금 이 상황이 ‘인권 존중’입니까? - 지금 이 상황이 ‘노동원칙 준수’입니까? 돈이 없었을까요? 그래서 결산..

ing... 20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