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57

뜨끈한 떡국 한 그릇으로 나누는 정

12월 24일, 효목1동 청년회 주최로 "사랑의 떡국나눔" 행사가 효동어린이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따뜻한 떡국과 두부를 대접해드리니 추위는 큰 문제가 안되던데, 정작 간간히 불어오는 거센 바람이 애를 먹이더군요. 아무튼 아침 일찍 부터 나와서 음식 준비하고, 자리 마련하신 회원분들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야 뭐, 잠시 들러서 음식 좀 나르고, 정리만 살짝 해 드리는 정도였으니 딱히 고생한 일은 없었죠. 차린 건 많지 않았지만, 동네 청년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들 드셨으니, 어르신들 올 겨울도 건강하게 잘 보내실겁니다~ ^^ _ 2011. 12. 24.

동구, 도서관 정책의 현황과 전망은?

매월 한 번. 본회의끝나는 날 오후에 모이는 초선의원 공부모임. 어떻게 하다보니 6월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달엔 관내 도서관 정책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작은도서관에 관심많은 제가 제안했지요. 모쪼록 향후에 도서관 사업에 밑거름이 되길 바래봅니다. ^^ 2011. 6. 20. 황순규 도서관 정책의 현황과 전망 Ⅰ 국가정책 1. 공공도서관 정책(도서관 발전 종합계획)  기본방향(목표)  지식정보화 사회의 국가지식 인프라의 원천으로 국가발전 견인  유비쿼터스 환경에 따른 미래형 도서관 구현  도서관 서비스의 선진화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 연 혁  정부수립과 함께 문교부에서 주관  1991. 4월 : 문교부에서 문화부(現 문화체육관광부)로 업무이관  2006. 2월 : 공공도서..

동구팔공문화원.

2000년 3월 설립된 동구팔공문화원. 백안동 656-8번지, 구 공산1동사무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화사와 갓바위방면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장사잘되는 순두부집들이 모여있는 그곳 부근이랍니다. 동구에 있는 문화원이라곤 하지만 아무래도 팔공산자락 한켠에 위치하다보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1년 예산 8천만원 남짓으로 운영되는 팔공문화원. 임시회 상임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다녀와봤습니다. 사계절문화예술아카데미, 우리문화유적답사, 찾아가는 음악회, 향토사 조사 연구서 발간... 적은 예산임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더군요. 예산 문제로 쉽지는 않을 일이지만, 주민들이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하면 좋겠단 이야기에는 다들 공감을 하시는 분위기였습니다. 현재 원장님인 김사열 원장께선 "안..

주민들 사랑 듬뿍받는 "신암2동 작은도서관"

2009년 11월 2일 개관한 신암2동 작은도서관.신암2동 주민센터를 이전/신축하면서 작은도서관을 설치하게 된 것입니다. 일단 건물이 '새건물'이니 모든게 깔끔해보이더군요. 1층에는 주민센터, 2층에는 회의실과 작은도서관, 3층에는 주민자치센터(서예, 문화활동 등), 4층에는 동예비군 사무실. 이렇게 이뤄져있답니다. 주민센터 2층 36평 규모에 도서 9,247권, 비도서 436점으로 자리잡은 작은 도서관. 아담하면서도 있을 건 다 있더군요. 향후 다른 주민센터 신축에서도 '작은 도서관'은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 찾아가보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현황을 살펴보면 자료구입비 300만원. 인건비 360만원(자원봉사자들에게 4시간에 5,000원 지급), 도서관 운영비 96만원. 공공근로 1명이 상주..

신숭겸장군 유적지를 다녀오다.

상임위 활동의 일환으로 다녀온 신숭겸 장군 유적지. 간간히 지나다닐 일은 있었지만, 둘러본 일은 없었는데 오늘에서야 한 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시도 기념물 제1호(시지정, 1982. 3. 4)로 지정된 곳이기는 하지만 유지/관리의 대부분은 후손들이 대부분 감당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문중에서 나오신 분들에게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한 설명도 듣고,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적지를 둘러봤습니다. "고려 개국공신 장절공 신숭겸 장군이 순절한 곳으로 신숭겸(?~927)은 평산 신씨의 시조로서, 고려 태조 10년(927) 대구 공산에서 후백제 견훤의 군대와 싸우다가 태조가 위급해지자, 태조로 변장하여 맞서다가 전사하였다." "태조는 그의 죽음을 애통히 여겨 광해주(지금의 춘천)에 묻고 순절단, 지묘사, 미리사..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네축제, "아양루에 놀다~"

9월 4일. 오후4시~ 동구 아양교옆 아양루 일대. 장애청소년, 비장애청소년,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과 나눔의 동네축제 "2010 아양루에 놀다"가 열렸습니다. "효목동 동네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약칭, "효동사"라는 이름으로 2010년 축제도 멋드러지게 준비를 해왔더군요. 외부 공연을 섭외하기 보단, 참가자를 모집하고 모집된 참가자들 스스로가 다시 축제 공연으로 나서는 과정으로 만들어가는 동네 축제. 올해는 오카리나 연주와 기타 연주를 준비했더군요. 사뭇 어설프게 보일수밖엔 없는 공연들이었지만, 짧은 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해왔다는 느낌이 물씬 전해지더군요. 낮시간동안에는 백일장, 골목놀이, 목공놀이터, 전통놀이 체험 등에 아이들로 북적였고, 저녁에는 다양한 공연과 노래장으로 어른들도 꽤 많이..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을 '풍물거리'

오늘 오랜만에 동대구역 인근에 있는 '풍물거리'에 다녀왔습니다. 1989년부터 동구청이 풍물거리라는 이름의 '노점 허용 구역'으로 지정해서, 25개의 포장마차가 영업을 하던 곳이 바로 풍물거리입니다. 이미 작년 12월, 동구청에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및 동대구역세권 개발지역이라는 이유로 '철거'를 하기로 '통보'를 하고, 강제 철거에 나선 바가 있었습니다. 당시, 너무 '일방적인' 동구청의 자세에 민주노동당 동구지역위원회를 비롯 시민단체들이 함께 반발을 했었고, 결국 상인들은 동구청과 올 9월까지 영업, 그리고 추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방도로 산불감시요원 등을 약속받았습니다. 10월부터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되는데, 아쉬움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철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아니면 아쉬..

아양루 축제 준비 첫번째 워크샵

소통과 나눔의 축제 '아양루 축제'를 더 잘 준비하기 위해서 워크샵을 진행하기로 했었고, 그 첫번째 순서로 성미산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대구 동구에 있는 아양루 축제에 비해서 아주 '긴' 역사와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성미산 마을' 그리고 성미산 마을 '축제'의 얘기를 들어보고, 고민을 함께 나눠봄으로써 아양루 축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찾기 위한 워크샵이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성미산도... 처음부터 이렇게 마을 공동체를 꾸리고, 마을 축제를 하기 위해서 준비해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다 보니깐 이렇게 되었습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더군요. 작은 것 부터, 필요로 되어지는 것들부터 하나씩 하나씩 잘 해나갔고, 구성원들과 잘 풀어나왔던 것이 지금의 '성미산 마을..

"야~야 모두 나와라~" 2009년 동구어린이날 큰잔치

"야~야 모두 나와라! 우리의 삶터 동구에서 놀자~" 장애 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가 5월 5일 안심체육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약 3,000여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작년 기억에 비춰봐도 참여자들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어느덧 7회째를 맞이한 동구어린이날 큰잔치가 어느덧 '성대한 행사'로 자리매김해가는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경 개회식을 시작으로 태권도 시범, 합기도 시범과 같은 볼거리도 많았었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들이 많기에 한 번 와 본 사람이라면 다음에 또 찾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구청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보다도 더 알차고,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에,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작년엔 어린이날 행사 날짜가 달라서 모니터하러 들러본 적이 있..

"곰레미콘 문제 해결", 동네에서 1인 시위 해봤더니

곰레미콘, 11월 말이면 공장이 다시 돌아간답니다. 자르고 잘라내고서도 남아있던 33명 노동자들마저도 다 잘라버리고선 말입니다. 생존과 직결되는 임금까지도 양보한 노동자들에게 '기업회생'이란 이름의 구조조정만 강요하고 있습니다. 기업회생안을 승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구은행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구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대구은행 본점 앞에서 꾸준하게 1인 시위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주까지는 대구은행 본점 앞에서 진행했는데, 이번 주 부터는 각 '구'별로 대구은행 지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동네 얘기도 아닌데...", "이 사안으로 동네 주민들이 관심이나 있을까?" 등 좀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깐, 그..

#2/활동_log 200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