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규 335

짧은 주말, 수박 하우스 일손돕기

선거운동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곤 있지만,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장모님 생신을 안챙길순 없죠. 일요일 하루라도 농삿일도 거들어드릴겸, 생신도 챙겨드릴겸 예천에 다녀왔습니다. 봄 날씨가, 영 봄 같지 않았던 요즈음. 날씨때문에 하우스에서 무럭무럭 자라야 할 수박들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수박이 출하될 시점에서도 날씨에 따라서 한 해 농사의 "결실"이 좌우되는데. 이번에는 아예 시작부터 불안불안하네요. 오랜만에 햇살에 수박과 고추 등. 하우스 안 작물들이 쪄죽지 않게끔 물을 뿌려줬습니다. 장인어른 말씀으론 "사람도 대낮에 하우스 안에 있으면 푹푹쪄죽는데, 얘들도 마찬가지지. 문 열어서 환기도 시켜주고, 물도 주고 해야지... 안그럼 다 죽어." 20개 정도의 하우스. 일부는 노지 수박을 할꺼라고 ..

#2/일상_log 2010.04.02

술 보다 야경이 좋았던 집들이

윤영진 형&이영아 누나 집들이 겸. 최성택 형의 생일 파티. 본리네거리 K파크. 원래 살던 전셋집을 급하게 빼줘야해서, 어쩔수 없이 구하게 된 전셋집. 전세 들어갈만한 집이 없어 전전 긍긍하던 중 딱 한 군데 비었다길래 급하게 구했다는데. 정말 크더군요. "차 갖고 오면, 우리 집 거실에 주차해래이~"라는 농담이 진담으로 느껴질 정도. 체육시설, 의료혜택, 넓은 주방... 보다도, 사람들이 제일 좋아했던 건, 탁트인 전경. 술마시다 말고, 모두들 쪼롬히 앉아서 야경구경. _ 3월 20일 잘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다음 view 구독+해 주세요 를 눌러주세요☆

#2/일상_log 2010.03.23

대구 블로거들의 네번째 만남 후기.

3월 15일. 오후 7시. 늘 모이던 장소인 반월당 "인더가든"에서 다시 대구 블로거들이 모였습니다. 한 번 두 번 만나온 것이, 어느덧 네 번째 만남이나 되었더군요. 지난 번 모임 이후, 공백기간이 길어서였는지, 곱절은 반가운 것 같았습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동네에서 명함 돌리고 움직이느라 늦게 참석했을텐데, 이날은 낮까지 흐린 날씨에 정책회의, 선거 일지 정리 등 '내근모드'였기에 일찍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 모일 때마다 조금씩 늘어가는 블로거들 덕에 만남이 더 풍성해지고 있는데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부 "남자"였다는 정도? ^-^; 지난 번 모임에 참석하셨던 유일한 홍일점, "퍼포먼스 김"님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시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시게 됐단 소식에 모두들 좌절하는 ..

#2/일상_log 2010.03.18

따스한 봄날, 아이들과 함께 가본 "대구실내빙상장"

한동안 흐리고, 비만 내리더니, 주말이 되자 따뜻한 봄날씨로 바뀌었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따스한 봄날, 어디 나들이를 가볼까 상상의 나래만 펼치고 있었겠지만, 지난 주말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봉사활동을 하는 "사나래" 모임 정기 봉사활동이 있던 날이었기 때문이죠. (*사나래 : 2009년 대구 몰래산타 중, 월 1회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11시까지 공부방으로 모이라고 했었는데, 9시 30분부터 "쌤~ 공부방 언제 열어요~"란 전화가 오더군요. 아이들이 무척이나 들떴던가 봅니다. 먼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공부방 아이들에게 점심을 지원해주시는 에 들러서 점심부터 먹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떡볶이와 돈까스더군요. 발 넓은 사장님이 돈까스집 하는 지인에게 ..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을 '풍물거리'

오늘 오랜만에 동대구역 인근에 있는 '풍물거리'에 다녀왔습니다. 1989년부터 동구청이 풍물거리라는 이름의 '노점 허용 구역'으로 지정해서, 25개의 포장마차가 영업을 하던 곳이 바로 풍물거리입니다. 이미 작년 12월, 동구청에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및 동대구역세권 개발지역이라는 이유로 '철거'를 하기로 '통보'를 하고, 강제 철거에 나선 바가 있었습니다. 당시, 너무 '일방적인' 동구청의 자세에 민주노동당 동구지역위원회를 비롯 시민단체들이 함께 반발을 했었고, 결국 상인들은 동구청과 올 9월까지 영업, 그리고 추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방도로 산불감시요원 등을 약속받았습니다. 10월부터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되는데, 아쉬움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철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아니면 아쉬..

아양루 축제 준비 첫번째 워크샵

소통과 나눔의 축제 '아양루 축제'를 더 잘 준비하기 위해서 워크샵을 진행하기로 했었고, 그 첫번째 순서로 성미산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대구 동구에 있는 아양루 축제에 비해서 아주 '긴' 역사와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성미산 마을' 그리고 성미산 마을 '축제'의 얘기를 들어보고, 고민을 함께 나눠봄으로써 아양루 축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찾기 위한 워크샵이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성미산도... 처음부터 이렇게 마을 공동체를 꾸리고, 마을 축제를 하기 위해서 준비해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다 보니깐 이렇게 되었습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더군요. 작은 것 부터, 필요로 되어지는 것들부터 하나씩 하나씩 잘 해나갔고, 구성원들과 잘 풀어나왔던 것이 지금의 '성미산 마을..

"야~야 모두 나와라~" 2009년 동구어린이날 큰잔치

"야~야 모두 나와라! 우리의 삶터 동구에서 놀자~" 장애 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가 5월 5일 안심체육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약 3,000여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작년 기억에 비춰봐도 참여자들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어느덧 7회째를 맞이한 동구어린이날 큰잔치가 어느덧 '성대한 행사'로 자리매김해가는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경 개회식을 시작으로 태권도 시범, 합기도 시범과 같은 볼거리도 많았었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들이 많기에 한 번 와 본 사람이라면 다음에 또 찾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구청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보다도 더 알차고,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에,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작년엔 어린이날 행사 날짜가 달라서 모니터하러 들러본 적이 있..

[KBS 대구뉴스와이드] 2009/5/12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관련 인터뷰

KBS 대구뉴스와이드 FM101.3 월-금 오전11시10분-12시 생방송 방송일시-2009년5월12일(화) 오전11시17분 전화연결 참여시간-10분 090512_kbs1.wma [학자금 이자지원 서명 안내는 아래 글을 참조해주세요~ ^-^] 대학생 학자금이자 지원 조례, 대구도 할 수 있습니다! --------------------------------------------------------------------- 비싼 대학등록금과 과도한 학자금 대출이자가 전국적으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러다할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학자금지원지원조례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도 시민이 직접 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주민발의 운동이 시작됐는데요, 자..

_언론 스크랩 2010.03.10

눈 내린 아양루 풍경

2010년 3월 10일. 겨울에도 좀 처럼 구경하기 힘들었던 많은 눈이 내렸네요. 사무실이 아양루 공영주차장 바로 옆이기에 그냥 흘겨보고 사무실로 들어가버렸을수도 있었지만. 좋은 풍경, 혼자보긴 아까워 휴대폰 카메라로 담아봤습니다. 아양루 사진을 몇 장 찍곤,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많더군요. 샤박 샤박 눈 밟는 느낌이란!ㅎ 그리고 사무실 앞에서 마주친 의자. 날씨 좋은 날이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앉으셔서 담소를 나누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눈이 담소를 나누는 날? ^-^; 잘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다음 view 구독+해 주세요 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