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규 335

KEC 노동자들에게 물을! 트위터로 확인한 지지와 응원~

지나가며 들었던(?) 구미 KEC 파업 소식. [참세상] KEC농성장 단수, 단전 “조합원들에게 물이 필요 합니다” 사측, 교섭조건 내걸고 사실상 교섭 회피 대구에서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있게 지켜보질 못했었는데... 마침 민주노총 구미본부에서 "KEC 노동자들에겐 물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상황을 알려달란 메일이 와있더군요. 지역 사업장인 대구탁주의 경우에도 사측의 어이없는 태도로 교섭이 안되고 있는데(대구탁주 파업 상황 관련글), 내용은 달라도 이곳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미안한 마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간단하게 글을 남겼는데, 많은 분들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더군요. 모쪼록 별 것 아닐수도 있겠지만. 이런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 나아가 모아지는 '물'들이 KEC 노동자들의 승리..

#2/활동_log 2010.07.29

율하체육공원 테니스장관련 민원.

7월 29일 오후에 연락받은 민원. 해당 부서 업무보고를 불과 얼마전에 받았음에도 정확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민원의 요지를 정리하고, 담당자와 연락하면서 내용을 정리해서 회신해드렸습니다. 번영하는 동구청 변화에 동구의 주민으로서 항상 자부심과 긍지를 가집니다. 동구청장님 이하 모든 부서에서 주민을 위한 치정을 항상 주민들의 살기 좋고 행복한 복지 동구청이 되고 있음에 노고가 많습니다. 특히 율하공원 내 ‘박주영 축구장’과 ‘인조 잔디 테니스장’에 연일 수십명 주민들이 건강과 체력을 다지는 공원을 조성해 주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근간에 ‘인조 잔디 테니스장’관리 조례가 만들어지면 원활한 테니스장 운영이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인조 잔디 테니스장(4면)’이 동구생활체육..

가벼운 첫 걸음, "풀뿌리 생활정치 대구기초의원 모임"

2010년 지방선거의 결과로 탄생한 진보/개혁 성향의 기초의원들. 각 구별로 놓고 보면 '소수'에 불과하지만, 머리를 맞대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준비모임에서 매월 마지막 일요일 오후에 모이기로 했었기에, 7월 25일(일) 오후에 봉덕시장 상인회 교육관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공식적인 '안건'들 보다도, 각자 한 달여간 의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데 더 바빳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재선'에 '의장'까지 맡으신 김현철 의원이 많은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모임의 공식적인 안건과 관련한 결정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참가자 확정 : 시작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풀뿌리 무소속) 기초의원 중 모임..

"뽑아보니 다르다!"는 소린 들어야죠.

* 이 글은 평화뉴스(http://www.pn.or.kr)에 기고, 발행한 글입니다. 평화뉴스에서 보시려면 http://www.pn.or.kr/news/articleView.html?idxno=8318 어느덧 지방선거가 끝난 지도 한 달. 7월 1일, 공식 임기 시작을 앞두고 돌이켜보면 ‘당선인사’를 드리며 동네를 다니는 것이 제일 큰 일과였던 것 같습니다. “당선이든 낙선이든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라는 약속을 했었는데, 그 작은 약속, 하나씩 지켜가며 듣는 칭찬이 좋을 수밖에 없더군요. 각오는 하되 부담은 벗자 당선의 기쁨도 잠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해야 하는지 어느 하나 손에 잡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선거 준비하면서도 살펴봤었던 구정현황, 의회 속기록과 5분 발언 등 다시 한 번 훑..

기초의원 월급은 얼마나 될까?

선거운동기간. 많은 분들이 "구의원들 월급 줄 필요가 있나?", "밥값이나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만큼 '하는 일 없어'보였다는 뜻이었겟죠. 저 또한 '공약'으로, 의정비를 삭감하자는 것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본연의 '업무'인 조례 제정 등과 관련된 부분에서의 '실적'은 그만큼 도드라져보이지 않았거든요. 혹은 그 반대로 구의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게 하려면, 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월급을 줘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가장'이 아니면 모르겠으나,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으로써 연봉 3,500만원 미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이었죠. 어떤 '의견'이든 다 고려해야할 지점들이 있겠지만, 기본 '밥 값은 제대로 하는'이란 부분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과연 우리동네..

성명서 한 장 외면하려, 방범셔터까지 내린 대구시 교육청

6월 16일 오전. 대구시 교육청 앞에서는 대구지역 야 5당(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대구시당)이 전교조 탄압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10여분 일찍 도착했는데, 교육청 앞에는 이미 십여일째 농성을 하고 있는 전교조 대구지부 지부장님이 계시더군요. 인사를 나누곤 기자회견 실무준비를 하며 생각해보니... 이명박 정권 들어, 2년 반 동안 끊이지 않는 진보적 정당, 사회단체에 대한 탄압에 '규탄' 기자회견은 이제 '일상'이 된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더군요. 대구시 교육청, 지난 5월 23일 정부의 전교조 소속 183명의 교사들에게 정치활동 혐의를 씌워 중징계 절차에 곧이어 6월 11일 대구지역 전교조 소속 23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의결요구를 ..

한자투성이 '의원 카드'와 '당선증'

6월 4일. 지방선거 당선자들에 대한 당선증 수여식. 낯선 사람, 낯선 환경... 평소 지역에서 활동하면서는 얼굴 한 번 보기 힘들었을 '고위 공무원'들도 먼저 인사를 건네 오시더군요. 굳이 '식'까지 해야하나에 대해서는 물음표 한 다섯개쯤 달아봤습니다만, 굳이 문제제기를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쏟아지는 인사엔 솔직한 대답을 할수밖에 없더군요.;; "이렇게 한꺼번에 인사하면.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기억할수가 없겠습니다. 다음에 못알아봐도 섭섭해하지 마시고, 다시 인사해주세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의원등록을 위한 서류라고 받았던 봉투를 열어봤습니다. 다른 문서들은 다 '한글'로 쓰여져 있는데. 유독 '의원 기록'카드라는 건 거의 '한자'로 쓰여져 있더군요. 순간 "이거 다 알아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