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80

남보원? 우린 "함보원"(함청 상근자 인권 보장위원회)

함께하는 대구청년회의 2010년 첫 행사. 신년회. 첫 행사인만큼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대략 회원 및 회원 가족분들까지 50여명이 참석하셨던 것 같네요. 상근자들을 비롯해, 운영위원, 기획단 모두 즐거운 신년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베여있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도드라졌던 것은 장안의 화제인 "남성인권보장위원회"(남보원)를 패러디한 상근자들의 공연이었습니다. 그 이름도 멋드러진 "함청상근자인권보장위원회"(함보원). "그냥 이러 저러 해서 상근자도 힘들다."고 얘기하는 것 보단, 개그 패러디를 통해 풀어내니 정말 재미있더군요. 모르는 사람은 공감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청년회 회원들로써는 공감 200%였던 공연. 한 번 살펴보시겠어요? (* 조금 늦게 도착해서, 앞부분은 못 ..

#2/활동_log 2010.01.12

<소개 영상> "그는 우리들의 000다."

이제 곧 다가올 2010년 지방선거. 기초후보로 나설 것임을 주변에 알음알음 알려나가고 있었는데.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서 알려본 적은 없었네요.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신년회에서 회원 중에서도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음을 알려달란 요청을 받고, 저란 사람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요청된 컨셉은 "재미있게"였는데, 재미가 크게 있진 않은 듯하네요. 그래도... 즐감해주시길! ^-^; (중간에 음성만 나오는 부분 넘어가면 또 나옵니다. 음성멘트만 있어서 검은 화면으로 해뒀는데, 주변에선, "끝난 줄 알겠다.", "오류인줄 알겠다."고 하시더군요;;) _2009년 1월 10일, 황순규

#2/활동_log 2010.01.10

철도노조, "더 완강하고, 더 큰 투쟁으로"

1월 6일, 동대구역 앞에서 개최된 부산지방본부 철도노동자들의 총력결의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 일하고 있는 철도노동자들의 경우 이미 2차례 정도 집회를 진행했었는데, 이번 집회는 부산지방본부 차원의 집중 집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집회에 대한 포스팅 : 2009/12/23 - [뜀박질 !] - 철도파업, 그 이후 매서운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700여명의 노동자분들이 참석하셨더군요.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철도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었는데. 장갑이 없던 저를 위해 목장갑도 하나 건내주시더군요. 그렇잖아도 손 시러워 죽을 뻔 했는데, 엄청 고마웠습니다. ^-^; "허사장은 파업 유도 청와대는 교섭방해 국정조사 실시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란 현수막이 본무대 앞에 걸려있더군요. 합법 파업..

#2/활동_log 2010.01.08

진보정치대통합, 민주노동당의 “로드맵”은?

진보정치대통합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가는 민주노동당 지역순회 간담회가 1월 4일 늦은 7시 대구시당 교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해 12월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진보대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바탕해, 당원들의 힘과 지혜로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순회간담회는 시작되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순회간담회를 통해 취합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1월 10일 개최될 중앙위원회 안건을 성안했습니다. 중앙위 안건 성안을 위해 순회간담회 일정을 모두 12월 말까지 정리하기로 했었으나, 대구의 경우 일정 조율이 어려워 1월에서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발제자로 수고하신, 우위영 최고위원(현 대변인)은 진보정치대통합 논의의 시작이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진보정치 분열”, “기층 토대 허약” 등으로부터 ..

#2/활동_log 2010.01.08

"손발을 묶어서 재웠는데, 아침에 보니 죽어있더라"

대구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아동 숨진채 발견 동구 신암동의 한 장애아동 위탁 보호시설의 방 안에서 8세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짧은 뉴스. 제목만으로도 "뭐 이런일이..."란 생각이 들었었는데, "전날 오후 11시께 이상행동을 보여 천조각으로 손과 발을 묶은 뒤 잠재운 뒤, 오늘 오전 11시께 확인하니 숨을 안 쉬어 병원으로 옮겼다."는 멘트를 보곤 화가 나더군요. 어이도 없고, 화도 나고... 어떻게든 알리고 싶은 마음에 트위터에 글을 올리곤. 관련시설에서 일하시는 몇 분에게 궁금한 점을 여쭤봤습니다. "아이가 이상행동을 하면 묶어두거나, 묶어서 재우거나 할 수 있나요?". 그러자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해주시더군요. 기사에서 "위탁 보호시설"이란 언급이 있었으니, 웬지 관공서에 관리/감독 ..

#2/생각_log 2010.01.04

[만화] 하아암`s 탐구생활

(함께하는 대구청년회(http://poy.kr) 1월 소식지에 실릴 만평입니다.) 소식지 기고글들 마감시간이 다 되었단 연락을 받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뭐 없었나 고민에 고민을 더해봤지만. 떠으르는게 별로 없더군요... 머릿 속에 '이거다!' 싶은게 있다 한들 그림으로 표현할 수가 없고... ^-^;; 궁여지책으로 청년회 회원들이 트윗이나 블로그를 좀 많이 했음 좋겠다 싶은 마음을 담아 그렸습니다. 원래는... 위와 같이 해도... 책상 앞에서 해야 할 일들이 줄어들진 않더란 내용으로 하려다가. 그랬다간.. 그렇잖아도 관심없는 사람들 관심을 더 떨어뜨릴까봐... ^-^ 긍정적으로 마무리...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활동_log 2010.01.04

연초부터 행운목에 꽃이 폈네요.

몇 년인지 정확하게 기억 나진 않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어머니가 키워오신 행운목. 어느덧 너무 커버려서 천정에 닿고 있더군요. 행운목 꽃 구경이 쉬운 일은 아니라던데. 2009년 말, 2010년 초. 행운목이 다시 한 번 꽃을 피웠네요. 2010년. 웬지 좋은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일상_log 2010.01.03

스파게티와 피자로 저녁을, 커피숍에서 커피를~

오랜만에 연휴. 그렇지만 몰래산타 대작전 뒤풀이의 후과로 25일을 그냥 보내버렸고. 26일은 할아버지 생신이라서 시골에 다녀온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 게 없더군요. 그렇다고 일요일인 오늘. 특별하게 약속을 만들지도 않았었지요. 부부가 함께 몰래산타를 준비하고 했더니 몸의 피로도가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내일이면 연휴가 끝나고, 옆지기는 공부방을 열어야하는데. 이제부터 아이들이 방학을 했기 때문에 오전에 온다죠. 몰래산타 이후 어지러워진 사무실과 공부방을 제대로 정리해두지 않았기에 피곤해도 어쩔 수 없이 청소하러 나가게 되더군요. 2~3시간. 열심히 정리, 정돈을 하다가. 주말을 이대로 보내긴 너무 아쉽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왠지 우리 부부와 비슷한 주말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 커플에게 전화를 ..

#2/일상_log 2009.12.27

차별"있는" 아름다운 세상(?) 몰래산타

대구지역 2009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하루 앞둔 23일. 최종 작전 점검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늦은 저녁까지 조모임을 하던 23조에서, 조원들이 직접 카드를 만들어주셨네요. 아이들을 위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던 카드가 정말 예쁘던데. 1호산타인 저와, 기획단장인 종환형에게까지 선물을 해 줄지는 몰랐네요.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실무 점검에 머리 아팠던 것도 싸~악 날아가버렸네요. 그나저나, "차별 없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몰래산타를 준비하면서, "차별 있는" 선물을 받아버린셈이 되었네요. 다른 기획단들의 "부러움"은 12월 31일 멋드러진 뒤풀이로 보답해야할 것 같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일상_log 200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