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규 335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네축제, "아양루에 놀다~"

9월 4일. 오후4시~ 동구 아양교옆 아양루 일대. 장애청소년, 비장애청소년,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과 나눔의 동네축제 "2010 아양루에 놀다"가 열렸습니다. "효목동 동네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약칭, "효동사"라는 이름으로 2010년 축제도 멋드러지게 준비를 해왔더군요. 외부 공연을 섭외하기 보단, 참가자를 모집하고 모집된 참가자들 스스로가 다시 축제 공연으로 나서는 과정으로 만들어가는 동네 축제. 올해는 오카리나 연주와 기타 연주를 준비했더군요. 사뭇 어설프게 보일수밖엔 없는 공연들이었지만, 짧은 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해왔다는 느낌이 물씬 전해지더군요. 낮시간동안에는 백일장, 골목놀이, 목공놀이터, 전통놀이 체험 등에 아이들로 북적였고, 저녁에는 다양한 공연과 노래장으로 어른들도 꽤 많이..

2009 세입/세출 결산 예비심사(운영행정위) -1

대구광역시 동구, 2009세입/세출결산예비심사. 상임위원회별 소관부서들을 대상으로 사전 심사를 진행한 후, 본회의에서 결산 감사서를 승인하게 됩니다. 강제력은 없지만, 예산대비 결산의 집행실적을 잘 살펴봐야 추후 예산을 심사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열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질문해야 할 사항들 의문가는 사항들은 꼼꼼하게 노트북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후 질의를 했습니다. 첫 날, [기획감사실]-[문화공보실]-[정보통신과]에 해당하는 예비심사에서 제가 질의했던 요지와 답변 요지를 갈무리해둡니다. 2010. 9. 2. 황순규 [기획감사실] 기획감사실 소관 예산집행 잔액은 예산현액 대비 21.5%에 해당하는 79억 9,917만원으로, 원인별로는 예산절감 4,825만원, 예산집행 잔액 79억 4,398만원, 보조금 ..

대구 동구, 지방재정공시심의(안)에 대한 의견

지방재정공시심의, "지역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재정운영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공적매체를 통하여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알려주고자 함"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재정공시심의 위원인지라, "심의의견"을 제출해야했는데 재정공시(안)을 받아보니, 확실히 일반 결산서에 비해선 간략하고 알아보기 쉽게 표현이 되어있더군요. 주요 심의 항목으로는 "재정공시 내용의 적정성(자료의 정확성, 주민의 이해도움)", "공시방법의 효율성", "특수공시 선정(전 주민의 수혜가 있는 사업, 단체장 치적홍보 사업/계획중 사업 배제)"이 있더군요. 며칠간 열심히 훑어보곤 기준에 맞게 아래와 같은 의견을 제출하고, 관련된 답변을 들었습니다. 모쪼록 주민들이 쉽게 알아 볼수 있는 방향에서 ..

[민원] (풍산약업사~아양교) 도로, 하수도 보수

지도상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구간. 5~6년 전, 하수도관 공사를 했었는데 2년이 채 안되어서 하수도관을 덮고 있는 포장 부분에 갈라짐이 보였다고 하더군요.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군데 군데 균열이 나있고, 한 두 곳은 아래 사진처럼 아예 푹 꺼져 있더군요. > 8월 30일, 담당 공무원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기본 구간 전체에 대한 전면 개보수의 경우엔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부분 부분에 대해서는 보수 공사가 가능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직접 현장에 나가 본 후, 연락을 주겠다고 하는군요. > 9월 1일, 담당 공무원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위와 같은 현장 사진을 함께 확인했고, 도로 외 시멘트 부분은 하수도관련 부서 담당이라 협의가 필요하다더군요. 다행히 협의가 잘 되어서 9월 3주께..

팔공산 역사탐방길 걷기대회

토요일 오전, 팔공산 자동차극장은 "역사탐방길 걷기대회"에 참석한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내빈석용으로 나온 티셔츠 중) 한장 밖에 남지 않았던 105사이즈 티셔츠 한 장 받아선 내빈석에서 사전행사를 함께했습니다. 걷기 대회가 주목적인데, 인삿말들이 너무 많다... 싶었는데. "걸으러 왔는데, 말이 너무 많지요? 빨리 끝내겠습니다." 한 분이 인삿말을 하시며 먼저 말을 꺼내시더군요. 아마 다른 분들 인삿말보단 박수를 더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사전행사에 이어 본행사인 "걷기"까지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다른 일정들 때문에 준비운동까지만 함께하곤 돌아왔습니다. 팔공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간다는게 영 아쉽긴 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요. 2010. 8. 28. 황순규

기초의원 의정활동비, 올릴까? 말까?

얼마전 서울에 다녀오던 길에 들으니 경기도나 서울쪽 기초의원들의 경우엔 의정비가 300만원이 훌쩍 넘더군요. 지방의 경우엔 300만원 미만이 많은데 말입니다. ^-^;; 본래 의정비를 계산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살림규모 같은 것들이 반영되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민주노동당에서는 270만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의 의정비는 특별당비로 낼 것을 권장하겠단 방침을 세우고 있단 얘기도 전해들었는데요. 대구는 그렇게 되면 낼 필요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론 지역당부와 협의해서 특별당비를 낸답니다. 최근 지역언론을 보면 "00구 의회 의정비 동결"이란 기사들이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하더군요. 매년 의정비 심의를 통해 '결정'을 하게 되는 의정비. 어떻게보면 많고, 어떻게보면 부족해보이기도 하는데요. "..

"한반도 평화실현" 2010년 8.15대회,

2010년. 천안함 진상규명, 한반도 평화실현 8.15대회. 해년마다 참여하는 행사였건만, 최근년 들어선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너무 기념식으로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이거 이러다 진짜 전쟁나는거 아니야?"는 푸념으로 바뀌었습니다. 평화도 아닌 "전쟁"을 기념하는 "전쟁 기념관" 앞에서 사전 집회를 마치고 서울역까지 행진. 그나마 그 행진도 막아 나서더군요. 한참을 막다가 길은 열어줬으되, 걸어가는 도로 옆으론 온통 경찰차 뿐. 뭐가 그렇게 '가릴 것'이 많답니까? 남-북 관계를 자주적으로 풀어나갈 '지랫대'마저도 상실한 것 처럼 보이는 요즘. 그나마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민'들 뿐 일 것..

대구 블로거들의 아이스크림 내기 배드민턴!

한 번, 두 번 모이다보니(?) 계속 모이게되는 은근한 매력의 블로거 모임. 명색이 블로거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블로그 이야기보다는 트위터, 페이스북, 스마트폰 등 새로운 트랜드와 관련된 이야기나 신변잡기들이 더 많이 나오는 모임이기도 합니다. 다들 블로그를 하고 있는 관계로 '다른 무엇'에 상당히 관심이 많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8월 정기 모임은 만사 제쳐두고, 푸근하게 '삼겹살 파티'를 했습니다. 대구에서 아주 살~짝 벗어난 '경산'.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대구 동구와 경산의 경계에서 양 도시 모두에 걸쳐 대추밭이 있는 곳이었죠. 새미네 대추밭(http://saemine.kr)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우육님이 준비하신 삼겹살. 새미맘님이 챙겨주시는 싱싱한 야채들과 대추즙! 정말 잘~ 먹었..

#2/일상_log 2010.08.18

"우린 하나요~" 광복 65돌 대구통일노래자랑

2010년. 광복 65돌. 매년 8월 15일이면 광복 65돌과 자주통일을 염원하는 행사가 열렸고, 돌아보면 대학에 들어오고 난 이후로는 거의 매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활성화되었던 교류사업들도 전면적으로 중단되었다시피한 작금의 상황에선 평화와 자주 통일을 바라는 "8.15"도 사뭇 이질적으로 느껴지기까지도 하더군요. 최근, 지난 10여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던 '남북관계'는 그보다 훨씬 '비약'적으로 퇴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쟁과 새로운 '냉전'의 기운만 움트고 있다고 하는게 더 정확한 상황이랄까요. 씁쓸한 마음 가득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힘을 내야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