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보등록 마감시간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대구시당 위원장 후보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하더라도 동구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나서서 어떻게 지역위원회를 잘 꾸리고, 지방선거를 잘 치를 것인가까지만 고민이었는데 말입니다.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시절부터 지금의 동구의회 의원,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운영위원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꾸겠단 열정을 가진 젊은 청년 당원은 어느덧 “정치인”이란 수식어가 낯설지 않은 사람이 되었습니다.돌이켜보면 10여년의 시간 동안 언제고 준비를 다 하고 무엇인가를 시작해본 경험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능숙하게, 세련되게, 풍성하게 하고픈 마음은 늘 있었지만 그렇게 만들기 위해 나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했기 때문일겁니다. 당 사태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