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규 335

[2012 행정사무감사 5] "이동식 홍보관"은 어때요?

매년 예산(안) 심사때마다 단골메뉴(!?)로 언급했던 게 있었는데요. 행정정보박람회 참석 관련 예산이었습니다. 참가한 자치단체들 간의 교류도 되고, 구정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기본적인 취지는 공감을 하는 바였고. 지역 주요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그냥 지나치기도 그렇다는 현실적인 부분도 어느정도는 수긍이 되었습니다만 매년 엇비슷한 비용을 들여 참가하는게 과연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는 꾸준히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 1,500~2,000만원의 경비로 부스를 만들었다 철거하는데 쓰이는게 아까웠기 때문이죠. 수년간의 이야기 끝에 2013년 예산(안)에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기획조정실에서는 격년제 참가 정도로 결론을 냈기 때문입니다. 일단 내년 한 해는 쉬는 셈이니 이런 저런 연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

[2012 행정사무감사 1] 총 부채의 76%가 과학고 관련 부채

동구청이 갖고 있는 총부채는 58억 5천 4백만원. 최근 언론지상에 다시 등장했던 "과학고" 관련한 건축비 43억원을 내년부터는 갚아나가야 한다는 것을 포함시키면 총 102억 정도가 되는군요. 2010년 상반기, 과학고 유치 당시에 지자체들이 얼마만큼을 내놓을 것이냐에 무게가 실린 심사로 인해 유치 경쟁은 "과열"되었었고. 부지 제공, 건축비, 학교 운영비 일부 지원 등 "협약"을 했었던 것을 고스란히 안고 가고 있는 셈입니다. 총 부채 중에 76%에 해당하는 78억이 과학고 관련 비용인 상황. 과학고 유치 효과도 크다고는 하지만. 과연 이만한 부담까지 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물어봐도 뻔한 답이겠지만. "어떻게 아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한 번 더 언급할 수 밖에 없더군요. 당장..

한결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도배 봉사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효목1동 청년회에서 "좋은 일"을 준비했는데요. 어려운 가정에 도배, 장판 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주민센터를 통해서 대상 가정을 소개 받곤 직접 다녀보기도 했는데요. 여러 집 할 형편은 안되겠고, 제일 환경이 좋지 않은 곳만 하기로 결정을 내렸답니다. 마침 그간 반찬봉사 활동으로 인연을 맺고 있었던 집이 선정이 되었네요.(그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했었다는 반증...) 반지하로 된 곳을 내려서면 주방으로 쓰는 공간이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고. 왼쪽에 방 한 칸, 오른쪽에 방 두 칸이 있는 구조인데요. 왼쪽 방에서 생활을 하셨고, 나머지 방 두 칸은 그냥 창고처럼 쓰고 계셨답니다. 애초에 방문했을 때는 지금 쓰고 있는 왼쪽방을 어떻게든 정리해야겠다 싶었는데. 살고 계신 분도, 집..

[논평] 대형마트 의무휴업 집행정지처분에 대한 기각을 환영한다.

[논평] 대형마트 의무휴업 집행정지처분에 대한 기각을 환영한다.- 이제 의무휴업을 넘어 더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해야. 지난 달, 유통 대기업들이 2차로 제기했던 영업제한조례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11월 1일 대구지방법원은 기각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다시금 무력화될 위기에 처했던 의무휴업 조치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본안 소송은 남아있지만 상생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할 수 있을 의무휴업 조치가 후퇴하는 결론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러나 의무휴업조치는 상생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무휴업 조치의 지속 여부에만 머물지 않고, SSM입점 허가제 도입, 사업일시정지 권고를 명령으로 변경하는 등 중소영세상인들의 생존..

#2/활동_log 2012.11.02

[논평] 유통대기업은 범사회적인 상생 흐름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오늘 오후 2시, 대구지방법원 앞에서는 대기업 유통업체에 대한 영업제한과 의무휴업에 대한 대형마트의 2차 소송을 규탄하고 대구지방법원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하는 상인․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5월 대기업 유통업체들의 소송으로 인해 무력화 되었던 영업제한과 의무휴업 조치를 다시 적용할 수 있게 된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지금에서 또 다시 무력화 소송을 제기하고, 의무휴업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대기업 유통업체의 같은 행태는 사회전반적인 상생과 동반성장에는 하등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들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다는 본심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에 다름 아니다. 영업제한과 의무휴업은 대기업의 무차별적인 골목시장 침투로 생존위기에 내몰린 중소상인과 유통노동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이다...

#2/활동_log 2012.10.16

차별, 인권에 대한 감수성?

오전에 의회에 나와서 동구청 홈페이지를 보다보니. “기간제 근로자 채용계획 공고”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구청 건물 환경미화원 4명을 채용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응시자격 요건을 만 55세 이상에서 65세 미만(주민등록초본상 1948년~1957년 출생자)으로 해두셨더군요. ‘55세도 그렇고, 65세도 그렇고 도대체 어디서 이런 기준이 나온걸까? 특히 65세로 연령 상한을 두는 것 같은 경우에는 차별이란 것도 어디서 본 것 같은데...’란 생각이 들더군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65세라는 규정 때문에 인권위로부터 권고를 받았던 사례들이 나타나더군요. 그래도 사안이 같은 사안이 아니기에 좀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인권위 대구사무소 소장님에게 자문을 구해봤더니,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재향군인회 청년단과 함께한 연탄봉사

"언제고 힘 쓸 일 있으면 불러주세요~"라고 얘기했었는데. 같은 동네에 살고 계신 동구 재향군인회 청년단 단장님께서 까먹지 않고 찾아주시더군요. 연탄봉사는 토요일인데. 금요일 저녁에 연락이 오셨으니... 아마 갑자기 떠오르셨나봅니다. ^^;; 아무튼 저로써야 좋은 일에 한 손 보태러 갈 수 있게 되었으니 고마운 일이었죠. 요즈음 날씨가 좀 선선해진다 싶었는데. 벌써 연탄이 필요한 계절이 됐는지는 생각을 못했었네요. 집집마다 200여장의 연탄을 나눠드렸는데요. "이걸론 겨울 몬난다~"며 아쉬운 소리를 하신분도 계셨지만. 음료수 한 잔 챙겨주며 "고생하신다."는 말은 빼먹지 않으시더군요. 모쪼록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2. 10. 13.

용암산성 주변 답사

의회 상임위원회 활동 중 "현장방문"이 있는데. 아마 오늘 "용암산성주변 정비공사" 현장방문이 디기로는 제일 딘 현장방문이었지 않았을까 싶네요. 1km 남짓거리지만 쭈욱 오르막길이었으니 말입니다. 용암산성 있는 곳 까지 올라보니 전경이 참 좋더군요. 현장방문으로 처음 와 봤지만, 앞으로 운동삼아 간간히 와봐야겠단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비내린 다음 날 정도에 가보면 시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올 것 같더라구요. 새로 지은 정자 "용암정"에서. 많은 분들이 전경 구경 잘하고. 쉬셨다 가시면 좋겠습니다.^^ 2012. 10. 12. [용암산성 주변 정비공사] ㅁ 사업 목적 : 가. 행정안전부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된 측백수림 비탈길 조성사업 (등산로, 자전거길) 가운데 등산로와 관련된 정자 설치, ..

청년사회의식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청년의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기자회견문]청년이 살아야 대구가 산다.정부와 대구시는 청년들에 대한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함께하는대구청년회는 지난 7월 한 달 간 한국청년연대와 함께 전국청년들을 대상으로 “2012년 대한민국, 청춘에게 길을 묻다.” 사회의식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350명중 42.6%인 551명이 부채를 가지고 있거나 가져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으로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부채의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인 전체의 43.7%가 학자금대출과 교육비로 인해 부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청년들이 등록금문제와 취업비용문제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책의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생활비 부족으로 인한 부채가 21.4%, 주택구입 및 보증금이 20.5%로 나..

#2/활동_log 2012.09.29